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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뉴스] 포천시 '유네스코 인증 1주년'… 한탄강지질공원 알리기 분주
  • 등록일

    2021.07.22

  • 조회수

    6

  • 시설종류

    기타

  • 카테고리

    복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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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이면 한탄강지질공원이 유네스코(UNESCO)로부터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을 받은 지 1주년을 맞는다. 강 전체가 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것도 세계적으로 드문 일이지만, '통한의 역사'를 간직한 접경지에 세계적 명소가 들어서게 돼 의미가 한층 남다르다.

한탄강지질공원은 경기도의 포천·연천과 강원도 철원에 걸쳐 있고 앞으로 강의 발원지인 북한에도 지질조사가 추진될 예정이어서 남북한 공동 자연유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접한 면적으로 따져 지질공원의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는 포천시는 어느 지자체보다 지질공원의 보전과 개발에 적극적이다. 특히 일찌감치 관광산업을 지역의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었기에 한탄강지질공원이 지역 관광산업 성장의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는 세계지질공원 인증 효과가 드러날 새도 없이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사태가 덮치며 포천지역 관광업계는 주요 관광지의 여행객 감소로 상당한 타격을 받았다.

포천시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 1주년을 기점으로 올 여름 성수기와 방역 제한조치가 완화될 것으로 보이는 하반기에 대비한 지역 관광명소 알리기에 나설 예정이다. 한탄강 주변 관광지는 이달 초부터 지역 명소 알리기에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세계 'K-드라마' 팬들이 감탄한 '비둘기낭폭포'

지난해 북미와 유럽의 도시들이 봉쇄당했던 기간 '넷플릭스(NETFLIX)'의 화제작 '킹덤'이 세계적 흥행몰이를 하면서 뜻밖의 유명세를 탄 곳이 바로 한탄강지질공원 내 비둘기낭 폭포다.

드라마의 주요 모티브 중 하나인 '생사초'를 간직한 계곡으로 묘사되면서 그 신비한 매력이 세계 시청자들을 매혹했다. 한때 비둘기낭은 세계 주요 인터넷 포털에서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로 떠오르기도 했다.

비둘기낭은 폭포 아래 움푹 팬 땅 모양이 마치 비둘기 둥지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 독특한 생김새가 동양의 신비감을 자아낸다. 이곳은 '한탄강 8경' 중 하나로 천연기념물 제537호로 보호되고 있다.

비둘기낭에서는 한탄강지질공원의 풍부한 지질형상을 세밀히 관찰할 수 있다. 하식동굴, 협곡, 두부침식 등 하천침식 지형을 비롯해 주상절리, 판상절리 등 교과서에 등장하는 각종 지질구조가 망라된다.

이곳에 마련된 계단과 데크에서 폭포를 바라보면 폭포를 더욱 입체감 있게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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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우리협곡. /포천시 제공


■ 한반도의 그랜드 캐니언 '멍우리 협곡'

이곳은 '살아있는 지질 박물관'이라 불릴 만큼 다양한 지질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50만년 전 한반도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화산폭발로 흘러나온 용암이 한탄강을 따라 서서히 굳어져 간 생생한 모습이 협곡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한쪽은 침식작용으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지만 반대쪽은 오각형, 육각형 등 심하게 각진 주상절리 형태를 띤다. 약 40m 높이의 절벽이 4㎞에 걸쳐 이어진 모습이 마치 병풍에 그려진 한 폭의 산수화 같다.

협곡 주변으로 한탄강 둘레길 등 다양한 산책 코스가 조성돼 있어 강변의 맑은 공기를 쐬며 웅장한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 바람과 시간이 빚은 가마솥 '교동가마소'

한탄강 8경 중 빼놓을 수 없는 곳이 교동가마소다. 교동가마소는 한탄강을 거꾸로 오른 용암이 굳어서 생긴 바위다. 오랜 세월 침식과 풍화로 깎이면서 가마솥을 뒤집어 겹겹이 쌓은 모양을 하고 있다.

여기에 웅덩이를 뜻하는 '소(沼)'라는 한자어가 붙어 가마소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바위에 난 구멍들은 용암이 빠르게 식으면서 가스를 내뿜어 생긴 것으로 탄생의 순간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가마소 내에는 작은 폭포가 있는 '폭포소' 외에 용이 놀았다는 '용소'와 궁예가 옥 가마를 타고 와 목욕했다는 '옥 가마소' 등 갖가지 전설을 간직한 소들이 있다. 주변엔 생태탐방로인 '한탄강 어울길'이 나 있어 가볍게 산책하며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비대면 관광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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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가마소. /포천시 제공


■ 한탄강지질공원센터

한탄강지질공원센터는 한탄강지질공원을 소개하는 전시관 겸 체험관이라 생각하면 된다. 이곳에는 상설전시관과 지질생태체험관, 4D 라이딩 영상관, 기획전시관이 마련돼 있다.

지질공원을 찾는 초·중·고 학생들에게는 매우 유익한 공간으로 다양한 지질과학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다. 교육 프로그램, 체험 프로그램 등 학생들을 위한 전용 프로그램이 갖춰져 있다.

특히 4D 라이딩 영상관에는 어린이들이 흥미를 느낄 만한 다양한 놀이기구와 협곡 탈출 4D 영상이 마련돼 있다. 상설전시관에서는 한탄강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는 지질 전시뿐 아니라 한탄강 지질의 특징을 살필 수 있는 다양한 전시물을 소개한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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