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경기1취재본부 김승희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남양주시, 포천시, 파주시와 함께 ‘2021 남양주-포천-파주 중동 시장개척단 화상상담’을 지난 10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최근 한류바람을 타고 일고 있는 한국상품에 대한 수요를 수출로 연계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의 수출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화상상담은 남양주시 3개사, 포천시 4개사, 파주시 8개사 등 총 15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2주일간 터키(이스탄불), 이라크(바그다드) 현지 바이어와 1대1 상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54건(이스탄불 38건, 바그다드 16건)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

또한 경과원은 상담이후에도 샘플배송비 50만원 지급 등 기업들의 중동 지역 판로개척을 위해 사후관리까지 지원한다.

상담에 참여한 중동 바이어들은 최근 한류로 인한 한국제품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 중이며, 한국제품은 높은 품질에 비해 가격이 합리적인 프리미엄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뷰티 및 식품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높으며, 중동지역의 인프라확대로 인해 기계 및 건축자재 등의 수요도 높다고 언급했다.

이번 중동 시장개척단 참가기업 중 만전식품(남양주시, 정재강 대표, 김가공제품)은 이라크에서 5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로 한국산 제품을 수입, 유통 하고 있는 A사와 9만 달러의 수출 상담을 진행해 샘플을 발송키로 협의했다. 기업 관계자는 향후 추가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YH에너지(파주시, 고기헌 대표, 태양광 및 풍력 시스템)는 터키 내 태양광에너지 프로젝트기업인 R사와 10만 달러의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 후 R사는 발전 효율을 99%이상 향상시킬 수 있는 마이크로인버터와 일체형모듈 수입을 희망했고, 최소수량(3~5개) 수입을 통해 고객반응을 살펴본 후 대량주문 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를 통해 25만달러 상당의 계약추진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업 관계자는 전했다.

올해 경과원 북부권역센터에서는 상반기 6회의 시장개척단을 추진했으며, 하반기에도 중소기업의 시장개척을 위해 인도, 유럽 시장개척단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2021 남양주-포천-파주 중동 시장개척단 화상상담’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과원 북부권역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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