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탄소중립지원센터와 나주시 탄소중립지원센터는 지난 21일 포천시 탄소중립지원센터 회의실에서 탄소중립과 기후변화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센터는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이행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정책 개발과 연구, 그리고 교류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두 센터는 각자의 지역적 특성에 맞는 탄소중립 정책을 개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최광석 포천시 탄소중립지원센터 센터장은 “탄소중립 정책은 지역적 특성과 기후 탄력성 회복을 기반으로 설정되어야 한다. 나주시만의 탄소 정책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득 나주시 탄소중립지원센터 센터장은 “포천시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민·관 협력과 조화를 위한 분위기 조성, 지역사회에서 시작하는 ‘Bottom-up’ 방식을 반영해 나주시만의 탄소중립 정책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두 센터장은 포천시와 나주시가 도농복합형의 온실가스 배출 특성을 공유하고 있다는 데 동의했다. 이에 따라 건물의 온실가스 감축뿐만 아니라 농업과 축산 부문에서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 그리고 토양 유기탄소를 포함한 산림 탄소흡수원에 대한 정책을 함께 연구하고, 학술 교류와 정책 개발을 위한 정보 공유를 통해 포괄적인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지난 6일 문을 연 나주시 탄소중립지원센터는 경기도 내에서 우수한 성과를 지속해 달성하고 있는 포천시 탄소중립지원센터의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나주시의회 연구단체인 농촌 공간 재구조화 과정 연구회에서도 포천시를 방문해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실질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출처 : 인천일보